울산에서 공장을 빌릴 때 도면과 계약서만 보고 결정하면 입주한 뒤에 돈이 더 듭니다.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.
전력 인입 용량
가장 많이 걸리는 항목입니다. 계약 면적이 맞아도 전력이 모자라면 설비를 못 돌립니다.
- 현재 인입 용량이 몇 kW인지
- 증설이 가능한 위치인지,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
- 증설에 걸리는 기간
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 123으로 주소를 대고 물어보면 그 자리의 공급 여건을 알려줍니다.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십시오.
대형차 진입
트레일러가 못 들어가면 물류비가 계속 나갑니다. 도면상 도로 폭이 아니라 실제 진입로를 봐야 합니다.
- 진입로 최소 폭과 회전 반경
- 전신주·가로수처럼 도면에 없는 장애물
- 우천 시 노면 상태
층고와 바닥 하중
크레인을 달거나 무거운 설비를 놓을 계획이면 층고와 바닥 하중이 면적보다 중요합니다. 기존 크레인이 있으면 톤수와 검사 이력을 확인하십시오.
용도지역과 업종 제한
같은 공장이어도 용도지역에 따라 할 수 있는 업종이 다릅니다. 계획관리지역과 준공업지역은 허용 업종이 다르고, 폐수나 대기 배출이 있는 업종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.
배출시설 설치 신고는 관할 구청 환경 부서에서 확인합니다. 업종에 따라 허가가 필요할 수 있으니 계약 전에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.
관리비와 입주가능일
공장 임대는 관리비 기준이 제각각입니다.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별도인지 계약서에 적어야 합니다. 입주가능일도 구두가 아니라 문서로 남기십시오.
마지막으로
이 다섯 가지는 도면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. 현장에 한 번 더 가보는 것이 계약 후 몇 달을 아낍니다.